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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에 관심이 없더라도 그에 관한 소식이나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다. AI로 인해 세계적인 산업에 큰 변화가 생겼고, 우리의 삶과 직장 환경에선 시대의 전환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AI는 2025년까지 약 350억 달러 이상의 시장을 창출하고, 경제성장률을 연간 2배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며, 2035년까지는 한 국가의 GDP 성장률을 2배로 끌어올릴 잠재력이 있다고 예측된다.

 

세계 강대국들에 비해 비록 아프리카가 이러한 기술적인 발전에 있어서 많이 뒤쳐져 있다는 인식이 강하긴 하나, 실제로는 AI가 아프리카의 여러 산업에 이미 크게 자리잡은 것이 사실이다. 남아공 기업의 46%가 이미 AI를 적극적으로 시험 사용 중이라고 응답하였고, 지난 10년간 약 16억 달러(1조9천억 원)가 AI 기술에 투자되었다. 남아공 기관들의 임원들의 무려 78%가 경쟁력 성장을 위해 임베디드 AI 솔루션과 컴퓨터 비전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였으나, 실제로는 이들 중 약 1/3만이 의미 있는 AI 투자를 계획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본 기고는 남아공 그리고 더 크게는 아프리카 대륙이 이러한 새로운 산업의 도약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고, 존재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또 현재에 어떠한 아프리카 산업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지를 다루어 본다. 남아공의 AI 사례를 전하기에 앞서 먼저 AI가 무엇인지 또 AI가 세계적으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보자.

 

AI무엇인가?

 

우선 AI는 기계가 환경을 인지(sense), 이해(comprehend), 행동(act)하도록 배우게 하는 기술을 뜻한다. 대표적인 AI 사용 예제로는 온라인 챗봇과 같은 가상 에이전트, 스스로 경험에서 학습하는 로봇, 음성 대화에서 감정을 읽거나 정보를 추출해낼 수 있는 언어 분석, 소셜미디어나 웹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추천 시스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안전한 경로로 목표지점까지 운행하는 자율주행차 등이 있다.

 

AI가 처음 1950년대 초반에 언급된 이후로 이제서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도록 이끈 데는 최소 중요한 두 가지 요인이 있었다. 첫째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해 향상된 컴퓨팅 능력의 접근성이 크게 성장하였고, 둘째로는 데이터 스토리지의 비용 절감 그리고  50%가 넘는 빅데이터의 연평균 복합성장률이 그 이유이다. 이러한 데이터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으로 인해 2025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이 163제타바이트(1조 기가바이트)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AI에 데이터는 인간에게 음식과도 같은 존재이기에 AI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하고 개선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AI가 경제와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은?

 

새로운 시장의 변화: AI 기반 추천 시스템처럼 고객의 패턴과 성향의 학습은 플랫폼들의 기존의 단조로운 역할에서 벗어나 보다 고객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에 다양한 전략들이 실현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뿐만 아니라 시각화, 제스쳐, 음성인식 기술들의 발전은 고객들에게 기존의 플랫폼에선 어려웠던 소통, 경험, 공급을 더 원활하게 도와주어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과 시장의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연결시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적응력을 지닌 자동화 인력: 기존의 자동화가 반복적이고 매우 특정한 일을 대신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반면, AI 기반 자동화는 경험으로부터 학습을 하여 시스템을 이해하고 판단력을 가짐으로써 더욱 유연하고 폭넓은 자동화가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일반 자동화로 일정한 사이즈와 위치의 물체만을 로봇팔로 다룰 수 있었다면, AI 기반 로봇팔은 사물의 방향과 크기에 변화에 의한 문제를 해소시키는 것이다. 이 뜻은 곧 각각의 수행을 직접 프로그램해야 하는 수고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를 보자면, 일반 자동화는 그 가치가 시간에 흐름에 감소하는 반면, AI 기반의 자동화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을 쌓는 자동화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자산이 된 셈이다. 일정하고 고정된 일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지속성의 인력보다는 기업의 새로운 변화에 보다 빠른 적응이 가능한 역동적인 인력이 탄생하는데 기반이 된 셈이다.

  

노동 자본의 개선과 혁신적 성장: 위에서 언급한 지능적 자동화 인력은 인간의 노동력을 반복적인 일로 인하여 소비되는 시간을 감소시키고 비즈니스의 성장에 직결되는 더욱 가치 있는 고급 인지능력이 요구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과적으로 인간은 더욱 창의적인 노력과 혁신적인 제품의 개발을 통해 빠른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

 

AI가 아프리카와 남아공에 끼치는 영향

 

먼저 아프리카에서 가장 공통된 문제점으로는 농업과 식량(Agriculture and food), 의료(Healthcare), 공공 서비스(Public service), 교육(Education) 등이 있으며 이러한 분야에서 AI의 실제 적용 사례와 어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농업: 농업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Sub-Saharan Africa) 노동력의 65%와 GDP의 32%를 차치할 정도로 비중이 큰 분야이다. 그렇기에 농장물 생산성 1% 증가가 아프리카 빈곤층의 0.72% 감소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아프리카의 경제와 직결된 문제이며, 2030년까지 아프리카의 농업 시장의 가치가 1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세계은행은 예측하였다. 다만 늘어나는 폭증하는 인구수와 도시화가 일어나면서 식량문제는 심해져 간다. 현재 농업 성장의 중대한 한계점 중에는 최근 동아프리카의 대형 메뚜기 떼로 인한 피해와 같은 해충 문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예측이 어려워진 기후, 토지의 황폐 및 토양 비옥의 감소 등이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아프리카는 AI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해 씨앗을 심고 수정하거나 토양 데이터를 모아 관찰하고 각종 곡식들의 질병들을 확인, 치료하는 것은 물론 날씨를 관찰하고 최적의 작물 관리를 지도함으로써 추수량을 최대화시키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아공의 대표적인 AI 기반 농업 기업으로는 Aerobotics, MySmartFarm 그리고 DroneClouds가 있다.

 

의료: 아프리카의 큰 문제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의료문제이다. 시골의 경우 최첨단 의료장비는 물론이고 기본적인 장비가 부족한 경우가 허다하며, 무엇보다도 의료진을 대면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희박하고, 자신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조차도 개인의 기초적 의료 지식 부족으로 인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또 시설과 의료진들을 접촉할 수 있다하더라도 의료 서비스를 받기에 금전적이 여유가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런 문제들도 해소하는 데 AI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AI는 자동화 인력에 대해 다루었던 것처럼 의료진들을 도와 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검사, 문서 작성 등을 위해 부족한 인력을 충원시킬 수 있고, 질병 연구적 측면에서도 약품, 치료법 개발 가속화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질병의 전파 예측을 통한 예방은 물론, 의료시설을 방문하기 힘든 지역의 사람들에겐 스마트폰 하나로 사진을 이용한 피부병 진단과 같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업의 예로 케냐의 Sophie Bot은 트위터나 메신저를 통해 흔히 잘못 알기 쉬운 성적 건강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해줌으로써 오해를 풀고 올바른 지식을 제공해주는 무료 챗봇 서비스가 있다.  

 

공공 서비스: 아프리카의 공공 서비스를 경험해 보았다면 AI 기반 공공 서비스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무원들에게 매일 반복되는 작업과 복잡한 서류들의 처리, 끝없는 질문과 항의 전화와 메시지에 응답과 같은 공공 서비스의 효율은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 많은 행정 업무가 인터넷상으로 가능해지면서 직접 방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속, 정확하게 일들을 처리 할 수 있으며, 남아공과 같이 공용 언어가 다양한 경우엔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자동 번역 기능이 도움이 되며, 서류 작성을 위한 추천 단어 제시 기능 등은 소비자들이 쉽고, 신속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행정 업무의 관한 질문과 답변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려운 아프리카의 특성상 AI 챗봇 도우미의 도입은 공무원과 손님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높은 각종 범죄율은 기계학습을 통해 범죄나 사고를 미리 예측하거나 신속히 찾아내어 발 빠른 대처를 통해 낮출 수 있다.  

 

교육: 교육 문제를 이루는 큰 원인 중에 하나가 학교들 간의 시설 및 교육 수준의 격차이다. 남아공의 경우 수많은 저소득층이 외진 타운쉽의 공립 초중고 학교를 다니게 되는데 도시의 사립학교와 비교해 교사들의 수도 부족할뿐더러 교사들조차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가 다수이다. 매년 이러한 악순환으로 교육 수준은 하락하고 학생들은 학업의 도움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부족한 수업의 내용을 따라잡기 위해 과외를 받는 방법도 있지만, 이 또한 예산의 제한으로 쉽게 선택사항이 되지 못한다. 이렇게 교육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AI기반 교육 시스템은 각 학생들의 맞춤으로 차별되고 개선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 현재 교사들의 과제 채점과 같은 반복적인 일을 대신 맡음으로써 소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수업의 준비를 도와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남아공의 실업률은 매년 하락하여 현재 30.1%이며 코로나 이후로 최고 50%까지 예측되는데, 이러한 실업률을 개선하기 위해 원격 기술 교육이나 일자리 추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AI 정착 지연의 원인과 해결 방법

 

남아공에선 다양한 AI 기반의 흥미로운 스타트업들이 시작되고 있다. 그 예로는 남아공 광산의 값비싼 채굴 장비들의 상태를 관찰 함으로 정비 조건과 시기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Kriterion, 얼굴인식을 통해 방문자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Kenai, 클라우드 데이터관리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비지니스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Teraflow, 드론을 위해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Aerobatics 등 이 있으며, 실제로도AI 기계학습을 남아공의 기관들의 67%가 미래에 가장 유용성 기술력이라 평가하며 AI의 수많은 장점들을 인지하고 있다. 비록 남아공의 AI가 발전의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많은 비지니스 영역에서 AI가 실험되고 있다. Microsoft 남아공의 경영 책임자 (Managing director) Lillian Barnard씨의 말을 인용하자면, 남아공이 AI분야에서 성장이 더딘 이유는 단순히 기술력의 부족이 아닌, 실험 문화의 부족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도 높은 실업률을 보이는 남아공에서 동시에 저조한 AI에 대한 이해는 AI 인력의 증가에 기뻐하기보다는 실업의 걱정이 큰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교육 시스템의 부진과 국가적으로 부족한 혁신 성장 인프라 또한 발전 지연의 이유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문가들이 남아공에서 2배의 연간 경제 성장률을 무려 5년을 단축시킬 것이라 예측하는 AI기술을 빠르게 정착, 성장 시켜날 수 있을까? 남아공 기업 Accenture의 연구팀은 프리토리아 대학(University of Pretoria)의 Gordon Institute of Business Science(GIBS)와 함께 다음과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우선 정책 입안자와 정부의 역할이 큰 것을 강조했는데 그 이유는 우선적으로 AI의 성장을 촉진 시키는 생태계를 구성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경우 정부는 대학에서의 AI 연구 개발을 위한 지원을 지난 10년간 매년 2배로씩 늘려왔고, AI 회사들의 프로젝트 지원을 늘려간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남아공의 성공적인 AI 발전을 위해 대학, 스타트업, 대기업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우선적으로 대학과 연구기관(The Centre for AI research, CAIR)의 AI 생태계를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제공하며 새로운 AI 스타트업들의 등장은 그 아이디어들을 비니지스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비지니스의 노하우와 금전적인 힘을 모두 지닌 대기업의 경우엔 스타트업들 그리고 대학들과 공동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발전을 촉진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끝 맺으며

 

기계의 발전은 현존하는 인간의 직업들을 다수 사라지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이전 증기기관의 발명, 전기 보급, 컴퓨터와 자동화로 인한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AI의 발전 또한 새로운 직종들을 만들어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 산업의 변화에 보수적인 남아공이 새로운 AI기술을 받아들이는데 강대국들에 비해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발전이 더딘 것은 사실이나 시민들은 AI를 직업 도둑이 아닌 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트너'로 받아들이고 변화에 과감해진다면 더욱 빠른 성장의 지름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부와 정책관리자들 또한 이런 급격한 경제의 변화에 노동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고, 대학과 연구시설을 지원을 늘려주며, 스타트업들이 쉽게 자리잡도록 정책을 개선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도 시대에 맞는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책임지며, 무엇보다도 사회가 급한 변화 속에서 정치적으로나 권력적으로나 비도덕적인 방향으로 이끌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남아공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역사적으로 젊은 나라에 속하며 문화적 변화를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남아공의 AI는 또 하나의 경험해보지 못한 사회와 경제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며, 정부, 시민, 교육기관과 기업들이 모두 함께 협력하여 선한 기회가 제공되길 희망한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 2020-10-05 임해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무역관 / 기고자 채영환, University of Pretoria(PhD)"],"authorInfo":["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regdate":"20201110","deepLink":"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5654492&target=TREND&cn=KSNTR00024228","mobilelink":"http://click.ndsl.kr/servlet/OpenAPIDetailView?keyValue=05654492&target=TREND&cn=KSNTR00024228&type=mobile","keyword":[],"subject":"정보/통신","subjectCode":"EE;","sou":[]}},{"@dbCode":"KOSENTR","@kistiID":"KSNTR00023969","@number":"4","@rank":"","trendAnalysisInfo":{"@kistiID":"KSNTR00023969","year":"2020","trendAnalysisTitleInfo":["日 자동차의 첨단기술전 ‘오토모티브월드’ 참관기"],"abstractInfo":["

일본 중부지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문 전시회인 ‘2020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가 지난 10월 23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나고야에서 매년 개최되던 주요 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만 진행된 가운데 정상적으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제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KOTRA 나고야 무역관은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 410여 개사가 출전한 ‘2020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에 방문했다.

 

‘2020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란?

 

‘오토모티브월드(AUTOMOTIVE WORLD)’는 매년 1월과 10월에 각각 도쿄와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기술 관련 대형 전시회이다. 10월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에는 일본의 중부지역(나고야 등)과 서부지역(오사카 등)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들이 주로 출전한다. 특히 도요타자동차를 필두로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들이 나고야 인근에 대거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 상담하기 위해 전시회에 출전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다.

‘2020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이후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는 전장부품 기술, 자율주행, 친환경 자동차(EV, HV, FCV), 자동차 경량화, 자동차 부품 및 가공의 5개의 전시 분야로 구분돼 있었다. 또한 정부기관(경제산업성 등), 완성차 메이커(도요타자동차, 스바루 등), 부품 서플라이어(덴소, 아이신그룹 등), MaaS(모네테크놀로지스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140명의 연사를 초청한 세미나도 열렸다. 전시장 내 다른 구역에서는 스마트공장, 산업용 로봇 등을 테마로 하는 전시회 3개도 동시 개최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에는 전시회 기간 중 1만9371명이 방문했으며, 410개사가 부스로 출전했다. 오토모티브월드의 하야타 히로키 사무국장은 “리얼한 전시회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최근 디지털화,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기업 간의 상담의 경우 (거래 상대방과)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고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한다.

 

한국 기업 20개사가 온라인으로 참가한 한국관

 

한편,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는 해외 등 먼 곳에 있어서 직접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 상담 서비스’도 개시했다. 이는 온라인상에 각 출전 기업의 ‘버추얼 부스’를 구성해두고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과 실시간 채팅 기능을 통해 상담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버추얼 부스에서는 해당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정보, 홍보 동영상, 제품 카탈로그 등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전시회장에서 만나지 않더라도 많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에 실제로 참가하지 못한 한국 기업 20개사도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해 KOTRA 일본 지역 무역관이 협력해 운영한 한국관에 참가할 수 있었다. 다만, 버추얼 부스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전시회장 내 실재하는 부스에 샘플을 전시하고 KOTRA 나고야 무역관의 자동차 부품 담당 직원들과 통역사 10명이 현장에서 상주했다.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가 부스 쪽에 다가오면 무역관 직원 및 통역사가 일단 1차적으로 제품을 소개한다. 만일 바이어가 보다 심층적인 상담을 희망한다면 화면 너머에 대기하고 있는 한국 기업 담당자와 즉석에서 화상상담을 주선하는 방식이다.

 

한국관 내 부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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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나고야 무역관 직접 촬영

 

이를 통해 한국관에는 전시회 3일간 일본 기업의 구매 및 설계 담당자 총 125명이 방문했으며, 이들과 총 324건의 대면 상담 및 화상상담이 진행될 수 있었다. 한 기업당 평균 16.2건의 상담이 가능했던 셈이다. 총 상담금액은 약 26억 엔 규모에 달했다. 1차 벤더에 근무하는 바이어 N씨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열린 전시회와 비교해봤을 때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에 방문객이 훨씬 많았다”라며,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의 열정과 기술력이 대단하다”라고 코멘트했다.

 

한국관에 방문한 바이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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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나고야 무역관 직접 촬영

 

주목해야 할 키워드

 

1: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에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것은 역시 차세대자동차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Electric / 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였다. 전시회와 연계해 진행된 세미나에서도 C.A.S.E와 이러한 기술을 통해 운용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가 주된 축이 됐다.

 

관련하여, 전시회 참가기업 중에는 도쿄 소재 스타트업인 스마트드라이브사가 자동차에 소형 통신기기를 탑재해 인터넷에 연결시키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의 주행 속도, 주행 경로, 위치 정보, 급브레이크의 빈도 등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기업의 경우 운행 일지를 수기로 작성하지 않아도 법인차량을 관리할 수 있으며 타이어, 브레이크패드 등 소모품의 교체 시기도 예상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또한 개인차량의 경우에도 가족, 지인들과 정보를 공유해 안전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전기차 생산설비의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신메이공업사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소형 전기차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카메라와 고성능 센서인 LiDAR가 탑재돼 있기 때문에 앞에서 달리는 자동차와 적정한 거리 및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면서 후속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메이공업의 소형 전기차는 2021년부터 실제 선적 작업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전에는 사람이 직접 짐을 실은 자동차를 운전해 선박에 선적한 뒤에, 다른 차량이 픽업해 주기를 기다려서 출발지인 공장 등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러나 소형 전기차를 활용할 경우 픽업 차량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차를 갈아타서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이미 28개의 자율주행 실증실험을 위한 테스트 코스를 운영하고 있는 홋카이도도 신규 기업 유치를 위해 전시 부스를 냈다. 광활한 땅과 혹독한 기후 그리고 아스팔트부터 비포장 험로까지 다양한 도로가 존재하는 홋카이도는 자율주행 실증실험에 있어서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홋카이도는 공도에서 실증실험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차선 폭, 차선 수, 교통량, 네트워크 환경 등 도로 데이터베이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시스템 상에서 최적의 테스트 코스를 찾을 수 있다.

 

2: 친환경 에너지와 경량화

 

탈탄소 사회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경제산업성 제조산업국 자동차과의 요시무라 나오야스 과장은 최근 유럽의 환경 규제 강화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35년까지 도입하고자 하는 무배출 자동차 의무화 제도 등을 설명하면서 “자동차의 전동화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라고 진단했다. 최근 일본 정부도 2030년을 목표로 2016년 대비 3할 이상의 연비를 개선해야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기준을 정비했다. 이에 일본의 완성차 메이커 각사는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 그리고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예를 들어 스즈키자동차는 2020년에 출시한 신형 경차 ‘허슬러’의 루프(지붕)에 아스팔트 대신 신소재로 만든 제진재(구조물의 흔들림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 제진재는 독일의 화학기업 헨켈사가 새로 개발한 방진고무를 주요 소재로 하고 있는데, 기존 아스팔트 대비 무게는 절반 이하인 데에 비해 진동 흡수력은 6배 높였다. 향후 스즈키자동차는 이 방진고무를 루프 외에도 도어 내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고야 오토모티브월드에 출전한 호리마사사는 삼(hemp, 온대 및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며 마(麻)라고도 불림)에서 채취한 섬유를 주재료로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호리마사의 바이오플라스틱은 기존의 석유 유래 플라스틱과 강도와 유연성의 측면에서는 차이가 없으면서도 무게는 더 가볍고 또한 생분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미 해외에서는 메스세데스벤츠, 폭스바겐, BMW 5시리즈 등에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의 전자화 및 고전압화로 인해 시험 항목이 많아지면서 오키엔지니어링사처럼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도 이목을 끌었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과 같은 전장부품의 경우 패널을 여닫을 때 생기는 스파크로 인해 장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 때 오키엔지니어링 사의 ‘저분자 실록산(실리콘을 기본으로 하는 재료) 시험기기’을 사용하면 신뢰성 평가를 하거나 장해 원인을 찾아내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RESPONSE와의 인터뷰에서 오키엔지니어링의 담당자는 “이러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당사를 포함해) 2개사 정도이기 때문에 최근에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차세대자동차 시장에서는 자동차의 전자화, 고전압화가 더욱 심화되면서 니즈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시사점

 

현재 일본의 신차 판매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이하에 불과하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의 자동차 시장은 ‘100년에 한 번 찾아오는 혁신의 시대’(도요타 아키오 사장)를 맞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IHS마킷과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는 2020년대를 거치면서 보급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한국 중소·중견 기업들도 C.A.S.E 관련 연구개발에 힘을 써야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일본 중부지역에는 독자적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의 차세대자동차 시장에 뛰어드는 중소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부품의 종류가 적어서 위탁 생산을 하는 것이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의 자동차 대기업들이 전기차의 항속거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에, 이들은 시내 등 가까운 거리에 갈 때만 타는 세컨드카라는 틈새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테슬라를 목표로 하는 EV 스타트업 브레이즈사는 2020년 11월에 1930년대의 클래식카처럼 디자인된 ‘EV 클래식’(1회 충전 시 항속거리 50km, 최대 시속 50km/h)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88만 엔(세금 별도)이다. EV 클래식은 소형 모빌리티로 분류되어 차량 검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유지비가 싸고 가정용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해서 편리한 것이 큰 장점이다.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기업도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참고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바로가기(URL)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 2020-11-05 김지혜 일본 나고야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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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인터넷 서비스 접속 오류 사고…5G 초연결 시대 위기감 고조

 

º 모든 사물?사람이 연결된 초연결?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규모 통신?인터넷 마비 사태는 일상의 불편함을 넘어 경제?사회?안보 등 국가 기반을 위협하는 요소

 

- 단순 전화?연락 기능을 넘어선 통신은 일상생활의 필수 인프라이자 국가 핵심 네트워크와 직결되어 있어 짧은 시간 단절에도 대규모 혼란 초래

 

- 즉, 공공?금융기관 업무, 유통?중소상공인 결제 시스템, 의료 기기 및 행정업무 등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산업 현장 등 광범위한 영역 피해는 피할 수 없는 현실

 

- 나아가 미래 융합산업을 이끌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메타버스, 원격의료 등 핵심 산업은 모두 차세대 통신과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도 파급력을 

높이는 요인

 

□ (KT 유?무선 통신망 장애 발생) 10.25일 오전 11시 경 전국 규모로 발생

 

º KT 통신망을 이용하는 식당?은행?기업?학교?병원 등 전국 각지에서 오전 11시 16분경부터 지역에 따라 약 40∼89분간 통신?인터넷 서비스 접속 중단

 

 

※ 2018년 11월 아현지사 통신구 대형 화재 발생으로 인한 장애에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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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현황) 전국적으로 KT 연결망을 이용하는 각종 서비스 중단

 

◇ 점심시간을 앞두고 일부 식당?카페?상점 등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했고 배달의민족 등 다수의 배달플랫폼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소비자?소상공인 혼란 초래

 

º 증권사?시중은행은 대부분 2개 이상 통신서비스 업체 망을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송금오류?ATM 중단은 없었으나 KT가입자의 모바일 앱 거래는 중단

 

º KT 유무선 통신망을 이용하는 병?의원은 내원환자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하는 서비스 접속 불가, 출입문 QR 코드인식 불능, 진료비 카드 결제 장애 등으로 

업무 차질

 

º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재택근무자는 인터넷 마비로 업무에 차질, QR코드를 등록해 출입하는 오피스 건물에선 인터넷이 끊기면서 건물 출입 자체가 막힌 

피해 사례도 보고

 

º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전국 12개 교육청, 7,742개 학교?유치원과 기관도 인터넷 서비스에 불편. 공공학습 관리시스템인 e학습터?EBS 온라인클래스 원격 수업도 

접속 오류

 

º 지난 ’18.11월 서울 서북부 일부 및 경기?고양 일부 지역에만 발생한 아현지구 사고 달리, 이번 사고는 전국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

※ 피해자 약 1,700만 명 추산(매일경제, 10.26)

 

□ (장애 원인 분석 결과) 기업 망 라우터 교체 작업 중 잘못된 명령어 입력

 

º KT는 사고 당일 KT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해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발표

 

º 하지만 원인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라우팅 오류(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에 따른 장애 발생이며 내부 문제라고 정정

※ 라우터: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장치

 

- 사고 로그기록 분석 결과, 부산국사에서 기업 망 라우터 교체 작업 중, 작업자가 잘못된 설정 명령을 입력하였고 이후 라우팅 오류로 인해 전국 인터넷 네트워크 

장애 발생

 

- 라우터는 네트워크 경로정보를 구성하기 위해 최신의 경로정보를 라우터끼리 교환(업데이트)하는 프로토콜을 사용

 

- KT 네트워크와 외부 네트워크 경로 구성에는 BGP*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KT 내부 네트워크 경로 구성에는 IS-IS* 프로토콜을 사용

* BGP(Boarder Gateway Protocol)는 외부 라우터와 경로정보를 주고받는 프로토콜로서, 통상 수십만 개 수준의 경로정보를 교환

* IS-IS(Intermediate System to Intermediate System)는 내부 라우터 간 경로정보를 주고받는 프로토콜로서 통상 1만 개 이하 경로정보 교환

 

- 라우터는 이렇게 BGP, IS-IS 등 프로토콜을 통해 교환한 경로정보를 종합해서 최종 라우팅 경로를 설정

 

- 작업자의 작업내역을 확인한 결과, 사고발생 라우터에 라우팅 설정명령어 입력과정에서 IS-IS 프로토콜 명령어를 마무리하는 부분에 ‘exit’ 명령어를 누락했으며, 

이로 인해 BGP 프로토콜에서 교환해야 할 경로정보가 IS-IS 프로토콜로 전송

 

- 통상 1만 개 내외의 정보를 교환하는 IS-IS 프로토콜에 수십 만 개의 BGP 프로토콜의 정보가 잘못 전송되면서 라우팅 경로에 오류 발생

 

º 이와 같은 라우팅 경로로 발생한 오류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

 

- IS-IS 프로토콜 내의 라우터들은 상호간의 정보 최신화를 위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부산 지역 라우터에 잘못된 라우팅 경로가 설정된 이후, 다른 지역의 

IS-IS 라우터 등에도 잘못된 업데이트 정보 전달

 

- KT 네트워크 내에 있는 라우터들을 연결하는 IS-IS 프로토콜은 잘못된 데이터 전달에 대한 안전장치 없이 전국을 모두 하나로 연결

 

 

 

- 결국 한 개 라우터의 잘못된 라우팅 경로 업데이트가 전국의 라우터에 연쇄적으로 일어나서 장애가 전국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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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속 조치) 재발방지와 함께 개인?기업?소상공인 대상 보상안 마련

 

º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정부는 주요통신사업자 네트워크의 생존성?기술적?구조적인 대책이 담긴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할 계획

 

- (단기 대책) 

①주요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작업체계, 기술적 오류확산 방지체계 등 네트워크 관리체계 점검 

②주요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 작업으로 인한 오류여부를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스템 도입 

③주요통신사업자가 승인된 작업계획서의 내용 및 절차가 준수되는지에 대해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 기술적 점검 체계 구축 

④라우팅 설정오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통신사업자가 라우팅 작업을 할 때 한 번에 업데이트되는 경로정보 개수를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 등이 

검토될 계획

 

- (중장기 대책) 

①주요통신사업자의 통신장애 대응 모니터링 체계 강화

②네트워크 안정성과 복원력을 높이는 기술개발 

③안정적인 망 구조 등 네트워크의 생존성 확보를 위한 구조적 대책 마련 등도 추진할 예정

 

- 대책을 논의하는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제 1차 회의를 개최(11.2)했으며 민관이 협력하여 12월 초까지 안전한 통신환경 대책을 수립할 방침

 

º (고객 보상 및 대응) KT 약관에 상관없이 장애 시간에 대한 서비스 요금 10배 보상

※ 아현지사 화재 당시에는 피해자에게 1개월 치 이용료 감면, 피해 자영업자(약 17만 명)에게는 20∼120만 원 수준의 보상금 지급

 

-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 중단 경우에만 보상을 규정한 KT 약관을 감안하면 보상안 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국 단위 피해로 이어진 만큼, 

약관과 상관없이 대책 마련

※ KT 약관에 따르면 KT는 이용자 과실?부주의가 아닌 이유로 통신 서비스가 연속 3시간 이상 끊긴 경우부터 요금 배상.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은 시간당 월정액(기본료)과 

부가사용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터넷TV(IPTV)는 시간당 평균요금의 3배를 기준으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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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대상 서비스는 무선, 인터넷, IP전화, 기업상품으로 무선 서비스에는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 등 추가단말(세컨드 디바이스) 서비스도 포함.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 재판매 인터넷 고객도 해당

 

- 보상기준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의 경우 최장 장애 시간 89분의 10배 수준인 15시간 적용하며 피해를 입은 KT 인터넷?IP전화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해당 서비스 요금의 10일분 보상

※ 개인 고객 월평균 납부 요금인 5만원 기존으로 계산해본다면 인당 1,000원 수준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반응

※ 전체 400만 회선으로 파악되는 소상공인에게 10일 기준을 적용하면 이들이 지불하는 평균 2만 5,000원 정도 요금에 대한 10일치 보상액은 7,000∼8,000원으로 

영업 손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은 누락

※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KT가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손해 배상 기준을 준용해 손해 배상한다고 가정하면, 73억 원 수준의 손해배상 금액이 

발생한다고 추산

 

- 고객의 개별 문의와 신청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보상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접수절차 없이 12월 청구하는 11월 이용 요금분에서 보상금액을 일괄 감면 방침

 

- 요금감면 및 소상공인 케어를 원만하게 지원하기 위해 11월 첫 주 전담 지원센터를 열고 2주간 운영

 

- 아울러 재발방지대책을 조속하고 철저하게 실행하기 위한 네트워크 혁신TF를 가동하고 기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확대해 직원 실수로 인한 장애를 완벽 차단할 

계획

 

- 한편 방통위는 통신장애 발생 시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를 위한 법령 및 이용약관 등 개선방안 마련을 검토할 계획

 

º 네트워크 연결성이 서비스 핵심인 일부 게임사(엔씨소프트?컴투스)는 정상적 게임이 어려웠던 환경을 고려해 각종 아이템을 지급하는 긴급 보상안 마련

 

□ 최근 미국?일본에서도 전국 규모의 통신 장애 발생

 

º (일본) 1위 통신사업자 NTT도코모 통신망이 10.14일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전국 규모의 서비스 마비

 

- 사고 원인은 택시 전자결제 기기와 자동판매기의 정보를 관리하는 서버를 새로운 서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

 

- 서버 교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다시 기존 서버로 전환하자 대량의 정보가 네트워크로 잘못 흘러가 과부하를 일으키며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

 

- 사고 당일 오후 8시 경 전반적인 복구가 마무리되었다고 밝혔으나 4G?5G 서비스는 다음날인 10.15일 오전 5시 경 정상화

 

- 하지만 일부 이용자 통신 서비스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 이에 대해 NTT도코모는 통신 복구 이후 통신량이 갑자기 3배 가까이 증가하며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이라고 해명

 

- 이번 사태는 휴대폰 통화와 데이터 통신 외에도 휴대폰을 사용한 전자결제와 게임, 교통 카드, 지도 앱, 전자 티켓, 자전거 대여, 자동차 공유, 방범 서비스, 스마트 농업,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

 

- NTT도코모는 10.15일 긴급회견을 개최하고 장애 원인과 현재 상황 등을 설명했으며 향후 보다 상세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 관할 부처인 총무성이 이번 사안을 전기통신사업법 시행규칙에 근거한 ‘보고를 요하는 중대한 사고’에 해당한다고 판단, 사고 발생 30일 이내 상세 보고 의무

 

º (미국) 중간 서버 역할을 담당하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인 패스틀리(Fastly)가 전산망을 업데이트하다가 사고를 내면서 전산 장애가 세계를 강타

 

- CNN, BBC, NYT 등 세계 주요 언론사와 미국 백악관, 영국 정부의 주요 홈페이지 등 글로벌 주요 기관 사이트가 한때 접속 차단(6.8)

 

- 아마존과 미국 비대면 동호회(커뮤니티)인 레딧(Reddit), 전자결제업체 페이팔 등도 서비스 차질

 

- 아마존?이베이와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 등 세계 소매업계의 피해액이 약 13억 달러, 디지털광고 손실액은 시간 당 2,900만 달러로 추산

 

- 이번 접속 대란 원인은 패스틀리의 기술적 장애로 확인

 

- 패스틀리는 CDN* 업데이트 과정에서 PoPs(상호접속위치?points of presence) 구성 오류가 발생했고 이것이 접속 차단으로 이어져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며 사과

 

 

* CDN은 일종의 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서버로, 인터넷에서 자료 전송을 효율화하기 위해 서버를 분산시켜 전송 속도 제한이 걸리지 않게 하는데 하나의 서버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이를 이용하는 모든 웹사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접속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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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산업 현황

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ㅇ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반도체 산업이 국민경제의 성장에 미치는 작용과 역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음. 이와 함께 중국의 반도체 기술은 중국 과학기술의 진보와 사회경제의 발전 있어서 매우 광범위하고 응용되어 발전해 나가고 있음. 중국은 국가적으로 반도체 굴기를 통해 기술 자립도를 키워나가고 있으며 불확실해진 글로벌 경제 속에서 국가경제와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에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 

    - 특히, 미중 간 갈등으로 불거진 글로벌 교역과 기술분야의 디커플링이 진행되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임. 올해 상반기 IC Insight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2019년 반도체 자급률이 15.7%에 불과함. 자신들의 궁극적인 자급률 목표로 책정한 2025년 70%까지 도달하기 위해 비록 요원하긴 하나 적극적인 노력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과학기술산업의 주요 포커싱 또한 반도체 쪽으로 점차 집중되고 있음.   

 

  ㅇ 최근 중국의 관련 부처는 일련의 반도체 제조업의 구조적 변화와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지지하고 응용시장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음. 이에 따라 반도체 산업관리의 규범화와 더불어 관련 법규를 재정비하고 있음. 

 

중국 반도체산업 관련 정책

발표시기

정책 명칭

주요 내용

2014.6

국가집적회로산업 발전촉진강요

반도체 산업의 40%를 차지하는 설계업의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반도체 제조업의 가속화된 발전을 시행. 패키징, 테스트 업계의 발전 수준을 제고하고 반도체 관련 설비와 재료의 업그레이드를 추진

2015.5

중국 제조 2025

핵심기초부품(부속품), 선진기초 공예, 기초재료 등의 발전방향 모색. 반도체 및 전용설비를 중점발전 대상으로 지정하여 반도체 설계 수준의 제고를 추진. 전자기기산업발전의 핵심통용 메모리칩을 연구하고 국가 반도체 칩의 적용 능력 배양

2016.3

국민경제 사회발전 13.5규획강요

연구개발을 통한 반도체의 선진화 및 산업화 추진.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반도체 조명 등 적용기술 강화

2016.7

국가정보화발전전략강요

선진기술 시스템 건설 및 기초연구 강화. 산업생태계 협동발전과 우수 기업 육성. 중소기업 창신지원 및 정보자원 규획 강화, 정보자원 이용수준 제고

2016.12

13.5 국가전략성신흥산업발전규획

기술핵심산업 강화와 핵심기초 소프트웨어 공급능력 제고. 전자기기 부속품의 업그레이드 시도. 마이크로 광전자 영역 연구개발 등

2017.1

전략성신흥산업중점상품과 서비스지도목록

반도체, 실리콘 재료 및 화합물 반도체 재료 등을 신흥산업 중점상품으로 지정

2018.3

집성회로 생산기업 기업소득세 정책문제 통지 관련

2018년 1월 1일 이후 신설된 130나노보다 작은 반도체 기업, 또는 경영기간 10년 이상의 집적회로 생산기업 혹은 프로젝트 경우 1~2년의 기업소득세 면제와 3~5년의 25% 법정세율의 반감(50%) 시행 등

2018.11

전략성 신흥산업분류 2018

반도체 제조를 전략성 신흥산업으로 편입

2019.5

집적회로 설계 및 소프트웨어 산업 기업소득세 정책의 공고

조건에 부합해 법에 근거해 설립된 집적회로 설계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은 2018년 12월 31일 현재 이익 연도를 기준으로 계산해 우대기간 설정. 1~2년의 기업소득세 면제와 더불어 3~5년의 25% 법정세율 반감(50%) 시행 등

2020.8

신시대 직접회로 산업 촉진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질적 발전을 위한 약간의 정책

처음으로 명확히 중국 본토의 반도체 재료와 설비산업의 발전을 격려한다고 언급. 재정세무, 투자융자 등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과 반도체 재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 및 반도체 재료산업의 빠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 최신 동향 및 주요 이슈

 

  ㅇ 5G 영역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성장 중인 반도체 산업

    - 2020년은 중국의 5G 정식 도입 이후 전면적으로 보급 사용된 시기임. 올해 중국의 춘절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발전의 거대한 압박을 받게 된 상황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지원 아래, 중국의 5G 네트워크 건설은 3월부터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함. 올해 10월 초에만 이미 설정된 건설 목표량을 달성완료했다고 관련기관은 밝힘.

    - 글로벌 최대 규모 5G 상용 네트워크를 건설했으며 올해 10월까지 중국은 이미 5G 기지 70만 개를 건설함. 지역별로 보면 동부 연안이 서부 내륙에 비해 5G 네크워크 건설에서 앞서나가고 있으며 남방이 북방보다 더욱 빠른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광동, 장쑤 ,저장, 허난, 산동, 상하이, 베이징, 쓰촨, 충칭 등에는 이미 2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을 보유함.

    - 5G 기술 표준은 5G 기술 능력 강화와 업계의 응용력을 키워가는 두 가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 5G 기술의 기준 강화와 더불어 네트워크 세분화된 기술력, 5G 가상 전문 네트워크 기술 등이 단계적으로 함께 발전을 구축하고 있음.

    - 5G 휴대 전화 또한 대규모로 출고되며 반도체 산업을 견인하고 있음. 2020년 1~11월에 중국 국내의 핸드폰 전체 출하량은 2억8100만 대에 달하며, 그중 5G 핸드폰의 출하량은 1억4400만 대로 전체의 51.4%에 육박함. 2020년 말까지 중국의 5G 핸드폰 수는 2억 개에 달하며 소비시장 또한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함. 

    - 이 밖에도 5G 응용은 업계의 여러 분야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음. 현재는 제조공장, 광산, 항구, 의료, 전력망, 교통, 안전, 교육,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이 진행되고 있음. 업계의 응용 수요는 현재 모니터링 스마트 인식, 원격제어, 위치 포지셔닝 등의 주요 기술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포산시 이동 5G + 응급의료구조 시스템 구축(구급차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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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왕이신문(?易新?)

 

     포산시 이동 5G + 응급의료구조 시스템 구축(구급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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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왕이신문(?易新?)

    

  ㅇ 미중 간 갈등으로 야기된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 제고 노력

    - 2020년 이후 화웨이, SMIC 등 중국의 주요 과학기술분야의 메이저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는 중국의 반도체 재료와 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음.

    - 2020년 8월 국무원에서 발표한 '신시대 직접회로 산업 촉진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질적 발전을 위한 약간의 정책'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과 소프트웨어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칩의 자급률을 현재의 30%(중국 기준 자급률)에서 70%로 높일 것으로 밝힘. 재정과 세무 분야에 있어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조건에 부합되는 기업에 10년간 기업소득세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임.

    - 또한 올해 12월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 경제업무 회의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적 중점 임무로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의 자율적 통제 능력 강화'라고 언급함. 비교적 취약한 산업기술분야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핵심기술 배양을 통한 난관 극복을 명시하고 있음. 특히 기초부품, 기초공예, 핵심기초재료 등 산업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기술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 특히 14차 5개년 규획 중에서도 과학기술 자생력 강화를 국가발전의 전략적 기반으로 간주하고 관련 부처는 5G, 직접회로(반도체), 생물의약 등 중점분야를 규획에 포함하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이와 함께 국무원 학위 위원회는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집적회로 학과를 1급 학과로 선정해 기존의 전자과학기술 1급 학과에서 독립하겠다는 제안을 함 .이는 집적 회로가 '2급 학과'에서 '1급 학과'로 업그레이드 되며 향후 기술연구에 있어 후진 양성과 인재 육성에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됨.

    - 세계 일류의 기술력에 비해 중국 국내의 집적회로 업계 기술은 여전히 낙후돼 있으나 정책, 자금, 인재 등 여러 분야에 있어서 전면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집적회로 업계의 빠른 발전을 시도하고 있음. 이는 반도체 재료-설비-직접회로(IC) 설계-웨이퍼 제조-패키지 산업 체인의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중국 반도체 주요 재료분야의 발전 수준

중국 대표기업

중국산 발전 진도 현황

후꾸이산업(?硅??)

300㎜ 실리콘칩 양산, 기술 수준 28nm 도달

 베이징 커화 (北京科?)

난따광뎬 南大光?

베이징 커화: KrF(248nm) 포토레지스트 SMIC 등 고객사 인증

난따광뎬: ArF(193nm)

화터치티(?特??)  

SMIC, 화홍(Huahong) 등 14nm, 7nm 생산라인에 대량 공급

징루이(晶瑞股?)  

연 9만 톤 직접회로용 반도체 고순도 유산(硫酸) 1기 프로젝트 완공. 바스프 등 글로벌 기업 대상 독점을 타파하고 성장 중

요우옌신재료(有?新材)

쟝펑뎬즈(江??子)

장펑뎬즈의 경우 90~7nm 기술에 대량 적용 중이며 5nm 기술에도 응용

안지커지(安集科技)

연마액(抛光液)은 130~14nm에서 규모화해 생산 중이며 10~7nm 제품은 연구 개발 중

딩롱(鼎?股?)

28nmCMP 연마 패드의 전체 프로세스를 테스트 진행 중이며 일부 프로세스는 선주문 개시. 14nm 연마 패드는 연구 개발 중

칭이광뎬(?溢光?)

이미 반도체 칩용 마스크(掩膜) 판 설비의 구조와 관련된 제품을 구비했으며 양산 능력은 0.5m에서 0.25um 공정 수준임. 고 정밀도 마스크판 프로젝트는 현재 테스트 단계

자료: 동방증권연구소(?方?券?究所)

 

□ 주요 기업 현황

 

  ㅇ 기업조사 수치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관련기업은 총 7만7400개가 있으며, 그중 영업 및 존속 상태인 기업은 6만900개임.

    - 지역별로 보면 광동성 내 반도체 관련 업체가 전체 반도체 업체 수의 51.56%인 3만1,400개로 가장 많으며 2위는 장쑤성 1만2,100개, 3위는 상하이로 7,100여 개사가 위치해 있음.

    - 등록자본금을 기분으로 보면 100만~500만 위안 수준의 기업규모가 34%로 가장 많은 편이며 100만 위안 미만인 기업 또한 약 30%에 달함.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3,000만~5,000만 위안 규모의 기업은 2%로 가장 적은 편임.

 

2019년 주요 반도체 기업

기업명

설립시기

본사

주요 업무

영업수익

(억 위안)

SMIC(中芯??)

2000

상하이

집적회로의 웨이퍼 서비스 및 관련 설계업무, 관련 서비스 및 IP 지원, 포토 마스크 제조, 범핑 가공 및 테스트 등 관련 서비스 제공

218.0

Huahong Semiconductor

(?虹半??)

2005

상하이

주요 제품은 전문 용도의 200mm 웨이퍼 반도체, 비휘발성 메모리 및 전력 부품 등 포함

66.0

TSMC(台??)

1987

타이완

주요 업무는 집적회로 및 기타 반도체 장치의 설계 및 제조, 마스크 및 패키지 기술 서비스 등 포함

2,490.9

ASM PACIFIC

1975

홍콩

반도체 패키지 재료와 후공정 (반도체 Bonding, 패키지), SMT 기술 등

143.2

SNPS(新思科技)

1986

미국

반도체 설계, EDA 소프트웨어 및 IP 제공자

237.0

 CDNS(???子)

1988

미국

공급품: 전자디자인 자동화 (EDA),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IP

163.3

MediaTek(??科)

1997

타이완

무선 통신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술, 반도체 통합 시스템 솔루션 등 집중

573.2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정리

 

나. 산업 현황

 

□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시장

 

  ㅇ 2011년부터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시장으로 부상하였음. 2019년에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중국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 세계 시장규모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임. 중국은 현재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글로벌 직접회로(IC) 시장규모

(단위: 억 달러)

자료: IC insights(1월)

 

  ㅇ 2019년 중국 집적회로 시장규모는 7,500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이중 외자기업이 약 30%의 비중을 차지함. 전 세계 2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중국 내 생산기지 혹은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음.

 

  ㅇ 반도체 재료는 주로 집적회로에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집적회로는 전체 반도체 산업의 80%를 차지하고 있음. 최근 몇 년간 집적회로가 활발히 발전함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더욱 촉진하고 있음. 중국은 전 세계 주요 전자 정보제조업의 생산기지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집적회로 시장임.

    - 2015년 이후 중국의 집적회로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음. 2019년 집적회로 매출액은 약 7,56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9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중국 집적회로(IC) 매출액 추이

(단위: 억 위안, %)

  external_image

     자료: 중국산업정보망(中???信息?)

 

    - 중국 집적회로의 산업구조로 볼 때 직접회로 설계의 산업규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2019년, 중국 직접회로 설계의 산업규모는 2947억 위안이며, 칩 제조 산업규모 2,149억 위안, 패키징 및 테스트 산업규모가 2,494억 위안을 각각 차지하고 있음.  

 

  ㅇ 현재 중국의 집적회로 시장은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며, 중국 내 집적회로 생산능력은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해 여전히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특히 최첨단 칩은 기본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산 집적회로가 여전히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현재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환경을 놓고 보면 중국 로컬기업과 외국기업이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며 특히 최첨단 영역에서 격차가 더욱 심한 것으로 보고 있음. 

 

중국 직접회로(IC) 시장규모와 생산규모 변화 추이

(단위: 억 달러)

자료: IC insights(3월)

 

□ 중국 반도체 벨류체인 현황

 

  ㅇ 중국 반도체 벨류체인의 경우 업 스트림의 지주산업, 미드 스트림의 제조산업과 다운 스트림의 응용사업으로 이루어짐. 이중 업스트림 산업은 주로 재료와 설비, 미드 스트림의 핵심은 집적회로의 제조, 다운 스트림은 반도체 응용으로 분류됨.

 

중국 반도체 산업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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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상산업연구원(中商???究院)

 

  ㅇ 반도체 설비는 주로 집적회로 제조와 패키징?테스트 두 가지 프로세스에 사용됨. 또한 웨이퍼 가공설비, 검사장비, 패키지 설비 등으로 나뉘며 웨이퍼 가공설비가 위주임. 검사설비는 웨이퍼 가공단계(전공정)와 패키징?테스트 단계(후 공정)에서 모두 사용됨.

 

반도체 재료 주요 공급상

재료

중국 내 공급상

국제 공급상

실리콘판

후꾸이산업(?硅??), 중환(中?), 요우옌(有?), 마이스커(?斯克) 등

Shin-Etsu, Sumco, GlobalWafers, Silitronic, SK Siltron 등

포토레지스트

베이징커화(北京科?), 쑤저우뤼이훙(?州瑞?), 난따광뎬(南大光?) 등

JSR, Shin-Etsu, Tokyo Ohka Kogyo, Fuji Electric, DOW 등

마스크

루웨이광뎬(路?光?), 칭이광뎬(?溢光?) 등

TOPAN, DNP, Photronics, HOYA 등

전자기체

화터(?特), 뤼링(?菱), 진훙치티(金宏??), 중촨중궁718소(中船重工718所), 야커커지(雅克科技)

Air Products, Linde, Air Liquide, Taiyo Nippon Sanso, Messer 등

습식용액

쟝화웨이(江化微),징루이(晶瑞), 카이성(??), 신양(新?), 룬마(??), 싱푸우(?福) 등

BSF, SUMITOMO CHEMICAL, Tokyo Ohka Kogyo, DOW 등

스퍼터링 타겟

쟝펑전자(江??子), 요우옌이진(有??金) 등

Tosoh SMD, Honeywell, Japan Energy, PRAX 등

CMP재료

안지(安集),딩롱(鼎?), 신안나(新安?) 등

DOW, Cabot, Dupont 등

 

자료: SEMI CHINA

□ 수입액 지속 성장

 

  ㅇ 수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접회로(HS 8542 기준)의 수입성장 안정세 유지

    - 2014~2019년, 중국의 반도체 직접회로(HS 8542 기준) 수입액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7~18년 연속 2년간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함.

    - 2019년 중국 직접회로(HS 8542 기준) 수입액은 3058조9800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 소폭 하락함.

 

2014~2019년 중국 반도체(HS 8542 기준)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

   external_image

자료: 한국무역협회

 

  ㅇ 대한 수입 2위 차지

    - 2017~2019년, 중국 직접회로(HS 8542 기준) 수입액 Top 3 국가(지역)는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임.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었으나 2019년에는 대폭 하락하며 634억3200만 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함.

    - 2019년 중국의 대베트남 직접회로(HS 8542 기준) 수입액은 133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2.8%로 크게 성장함.

 

2019년 중국 직접회로(HS 8542 기준) 수입 Top 10 국가(지역)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지역)

수입액

증가율

(2019/2018)

2017

2018

2019

1

대만

80,730

97,412

99,153

1.8

2

한국

65,612

82,308

63,432

-22.9

3

말레이시아

23,975

25,737

30,569

18.8

4

일본

13,807

15,836

17,291

9.2

5

미국

10,432

12,071

13,568

12.4

6

베트남

5,325

7,291

13,329

82.8

7

싱가포르

6,587

6,747

6,936

2.8

8

필리핀

6,823

7,251

6,743

-7.0

9

아일랜드

3,168

4,473

5,440

21.6

10

태국

3,580

3,950

3,874

-1.9

 

전체

259,563

313,037

305,898

-2.3

자료: 한국무역협회

 

다. 진출 전략

 

□ 현지진출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 우수한 기술력 보유(높은 산업 가치사슬 완성도)

- 시장 내 높은 인지도와 점유율, 지속적인 대중 수출 성장세

- 높은 브랜드 인지도 및 품질력 유지(기초체력 튼튼, 인재 풍부)

- 높은 제품 가격, 유통 경로 부족

- 단기적 이윤창출형 진입(중장기적 혁신사업 개발과 투자 필요)

- 타 국가와의 경쟁 치열(대체 가능)

Opportunities

Threats

- 중국의 산업규모 확대, 산업구조 개선, 신기술 시장 발달

- 신인프라 등 새로운 사회경제 발전의 모멘템 제공 

- 5G시장의 빠른 발전에 따른 관련 산업의 상호 발전 견인

- 미국 제재로 인한 수출 감소

-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용과 원가상승, 매출액 하락

-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로컬 기술력(정부의 전면적 지원)

 

□ 유망분야

 

  ㅇ 5G관련 반도체 분야

    - 중국 5G시장이 신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5G에 관련된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 이에 따라 우리기업 또한 기술 혁신을 통한 5G 관련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여 시장 내 더욱 큰 포지셔닝을 차지해야함.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신기술(AI, VR/AR, IoT 등)의 개발과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한중 기업 간 다양한 협력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마련이 필요함. 

 

  ㅇ 제3세대 반도체 관련 분야

    - 신재료를 활용한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제3세대 반도체의 가성비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응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음. 향후 5년 내 제3세대 반도체 재료를 바탕으로 하는 전자부품이 5G기지국, 신에너지자동차, 특고압, 데이터 센터 등의 여러 장소에서 응용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시장 점재력이 높음. 

 

 

자료: 중국반도체업계협회, 중상산업연구원, 한국무역협회,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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